물만밥#이색#이익#성호사설#조선왕조실록#성종#정조#세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만밥이 손님 접대 음식? 입맛없는 더운 여름날 찬물에 보리밥을 말아 고추장이나 된장에 풋고추를 찍어 먹는 맛은 별미다. 추운 겨울철 뜨거운 물에 찬밥을 말아 김장 김치를 쭉쭉 찢어서 얹어 먹어도 맛이 남다르다. 혹은 물에 만 밥에 보리굴비를 가닥가닥 찢어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이건 아예 밥도둑이다. 물만밥은 맛도 맛이지만 추억의 음식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먹던 고향의 맛이 떠오르기도 하고, 밥에 물을 부어 대충 끼니를 때우시던 어머니의 모습도 떠올라 여러가지 향수를 자극한다. 추억이 서려 있고 밥맛도 남다르지만 밥을 물에 말아 먹는 것이 점잖은 식사법은 아니다. 주로 급하게 밥을 먹어야 할 때, 제대로 반찬을 차려서 먹을 상황이 아닐 때, 대충 끼니를 때우기는 해야겠는데 찬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 그럴때 물에다 밥을 말아 반찬.. 더보기 이전 1 다음